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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재태크

매경 전하는 세상의지식 2월27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2월 27일)

1. 100세인 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은 "타고난 금수저나 흙수저는 없다. 단 한 번 인생인데 흙수저라 한탄하기엔 인생이 짧다"며 청년들에게 도전의식을 당부함. 그는 두 살 때 부친을 여의고 목욕탕 청소부 등을 전전하면서도 고학 끝에 의사고시에 합격하고 영국 유학을 떠나며 인생을 개척해왔음.

2.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이 공개됨. 북한의 모든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이 의무화되고, 석탄 철광석 희토류 등 북한의 광물 거래도 제한됨. 불법 물품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선박의 입항과 항공기 영공 통과도 제한됨.

3. 사드 한반도 배치론에 강경 입장을 고수하던 미국이 "한국과 사드 배치를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라며 한 발 물러섬. 미국과 중국이 대북제재 결의안에 최종 합의한 직후에 입장이 달라진 것이어서 미·중 사이에 모종의 뒷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됨.

4. 3월 입학과 개학을 앞두고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음. 독감 환자는 지난주 1000명당 46.1명인데, 개학하면 면역력이 약한 학생 및 영유아로 확산될 수 있음. 독감 확산은 소비심리 위축 등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됨.

5. 한전이 2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규모 배당을 할 예정임. 이는 작년 배당액의 6배가 넘는 액수로, 작년 서울 삼성동 본사 용지를 팔아 10조원이 넘는 수익이 들어온데 따른 것임. 한전은 작년 연결 기준 13조41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림

6. 26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TK지역 후보자 면접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불화를 겼었던 유승민 의원은 침착하게 면접을 치른 반면 청와대 출신 '진박' 후보 6인방은 상기된 모습을 보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대구 현역 의원 대대적 물갈이를 시사함.

7. 작년 초중고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4만4000원으로 3년 연속 늘어남. 초등생은 전년 대비 0.4% 감소했지만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1.9%, 2.9% 증가함. 국어·영어 등 일반 교과의 사교육비는 0.3% 줄었으나 예체능 사교육비가 5.4%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됨.

8. 미래 불안감이 커지면서 사람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작년 가계 가처분소득 중 소비지출의 비율인 '가계소비성향'이 71.9%로 2003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함. 가구당 월평균 소득도 437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는 데 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