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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재태크

세상의 지식 2월23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2월 23일)

1. 노사정 대타협을 무책임하게 깨버린 한국노총이 올 상반기에만 34억여원 예산을 정부에 요청함. 작년 전체 지원금(32억원)보다 많은 금액임. 대타협 파기를 선언하고선 뒤에선 막대한 정부 예산을 타내려는 한노총을 두고 이율배반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됨.

2. 마크 저커버그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S7 언팩 행사에 깜짝 등장해 VR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겠다고 선언함. 그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하드웨어와 페북의 VR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면 세계 최고 VR기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함.

3. 북한이 제4차 핵실험 강행 이전인 작년 말 미국에 평화협정 논의를 타진했던 것으로 드러남. 미국은 북한이 먼저 비핵화 문제에 진전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함. 미국이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됨.

4.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직함을 생략하고 이름만 호칭함. 그는 "김정은이 남한에 대해 대테러, 사이버테러 역량을 결집하라고 지시한 것에서 보듯이 북한 테러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는데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함.

5.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621명으로 1980년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함. 차량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1.9명을 기록해 2010년(2.6명)보다 크게 감소함. 이는 교통안전선 지키기 캠페인 등 교통안전 문화 확산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평가임.

6. 국토교통부가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공시지가를 집계한 결과 1년새 4.47% 오른 것으로 나타남. 이는 2008년(9.63%)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임. 제주도와 세종시 등 개발 호재와 함께 정부와 공기업 본사 지방 이전이 가격을 끌어올린 결과임.

7. 서울시가 차도에 막혀 100년 넘게 도심에서 고립됐던 남산 1호 터널 앞 예장자락을 보행터널로 연결해 명동과 잇는 계획을 밝힘. 이렇게 되면 명동-남산, 예장자락-한옥마을-종로 세운상가로 이어지는 보행길이 형성되게 됨.

8. 선거구 공백 사태가 발생한 지 53일이 지난 22일 여야가 선거구 획정 협상에 나섰으나 또 합의 도출에 실패함. 테러방지법 처리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임. 이에 따라 24일부터 시작되는 재외국민 선거인명부 작성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