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이야기(2월20일)

오늘은 조금은 따뜻한 주말 아침입니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2월20일)

1.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치권이 노동개혁을 바라는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작심발언'을 쏟아냄. 이 장관은 19일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국민의 3분의 2는 노동개혁에 찬성하고 있다"며 "정치권과 노동단체는 15년 전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함.

2. 산업별 노조 산하 지부·지회가 스스로 조직 형태를 기업노조로 전환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옴. 대법원은 금속노조 발레오만도 지회장 등이 발레오전장 노조를 상대로 "기업노조로 전환한 총회 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림. 산별노조의 지부·지회를 독립 노조로 인정한 것임.

3.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이 통과시킨 대북제재법안에 서명함. 이 법은 북한의 불법거래에 관여한 제3국의 개인과 단체도 제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함. 일본 정부도 19일 대북송금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대북제재안을 확정함.

4. 은행 창구나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서도 주거래 은행 계좌를 바꿀 수 있는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가 26일 시행됨. 또 적금·펀드·월세 등 자동 송금 항목도 바뀐 주거래 계좌로 연결할 수 있게 됨.

5. 달러당 원화값이 급락하자 외환당국이 전격 구두 개입함. 전날 1227.40원으로 장을 마감한 달러당 원화값은 19일 오전 중 1239.40원까지 급락함. 이에 외환당국은 "지나친 쏠림에 대해 대응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힘. 이후 원화값은 다소 상승함.

6. 카카오톡으로 전기요금을 내는 서비스가 시작됨. 카톡 메신저로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고 신용카드와 연계된 카카오페이를 통해 자동 납부하는 것으로 19일 시행에 들어감. 스마트폰에서 카톡을 업데이트하면 바로 이용 가능함.

7. 독일차가 디젤게이트 여파로 신뢰를 잃은 틈을 타 영·미·일 메이커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약진함. 폭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차의 1월 한국 시장 점유율은 64.9%로 전년 동기 대비 6.6%포인트 떨어진 반면 영·미·일 브랜드 점유율은 6.6%포인트 늘어남.

8.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술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어남. 아예 1인석, 1인분 메뉴를 갖춘 혼술집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탐. 젊은 직장인들이 집단의 눈치를 봐야 하는 회식 자리에 지쳐 혼술집을 찾는 것으로 분석됨.